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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철학 같아야" 못 박은 박 대통령…인사 태풍 부나

입력 2013-03-11 21:32 수정 2013-11-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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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의 인사 원칙을 밝혔습니다. 정부 산하·공공기관에 인사 태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인사를 할 때 무엇보다 국정철학이 같아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사실상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입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새 정부의 인사원칙은 전문성과 내부 신망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낙하산 인사는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대선에서 공을 세운 이른바 친박계를 위한 논공행상도 최소화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관은 140여 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까지 더하면 수백 여개 공공기관에 대대적인 인사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남은 임기를 포기하고 이미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기관장들도 오늘 대통령의 인사 원칙에 따라 거취에 대한 고민을 서두르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내일부터 사흘에 걸쳐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 외청장 인선을
마무리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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