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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홍콩은 공산당 치하 도시…특별지위 박탈 지속"

입력 2020-07-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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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홍콩보안법 시행을 강행하면서 이를 비난하는 미국과 중국과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발언한 내용이 있는데요. 홍콩이 이제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또하나의 도시일뿐이라고 했습니다.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박탈한다고 발표했던 미 상무부 로스 장관은 구체적인 얘기를 했는데 홍콩이 기업들 본부를 두기 알맞은 곳인지 살펴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일 언론 브리핑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현지시간 어제) : 자유로운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번영하며 역동적인 도시 중 한 곳이었습니다. 이제 그곳은 시민들이 지도층의 변덕에 매이는, 공산당이 운영하는 또 하나의 도시가 될 뿐입니다.]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현지시간 어제) : 미국은 이 법의 광범위한 조항과 미국인을 포함해 홍콩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안전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보안법 제38조에 따라 홍콩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도 홍콩 밖에서 이 법을 위반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이 가진 특별한 지위를 박탈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로스 장관은 미국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홍콩이 이전처럼 아시아 본부를 두기에 적절한 곳일지를 다시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둔 기업들이 본부 이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홍콩이 중국에 특별하지 않다면 미국에게도 특별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홍콩의 특별 지위를 일부 박탈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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