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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함도' 등 약속이행 경과보고서 유네스코 제출"

입력 2017-12-02 16:40

내용은 아직 공개안돼…한일관계 파장 있을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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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아직 공개안돼…한일관계 파장 있을지 주목

"일본 '군함도' 등 약속이행 경과보고서 유네스코 제출"


일본이 일명 '군함도'(하시마·端島) 등에서 있었던 강제노역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와 관련된 경과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달 30일을 전후로 경과보고서를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했다. 다만 아직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세부적인 제출 절차가 진행되는 단계로 전해졌다.

일본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23개 근대산업시설 가운데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던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등 7개 시설에 대해 강제노역 인정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올해 12월 1일까지 세계유산위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세계유산센터에 약속 이행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2018년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경과보고서를 검토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일본 정부가 강제노역 실상이 담긴 정보센터나 안내판을 설치하겠다는 등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정보센터를 강제노역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하기로 했다는 일본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그런 만큼 향후 보고서의 세부 사항이 공개되면 그 내용에 따라 한일관계에 파장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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