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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정의당, 이철성 내정철회 압박 강화…우병우 우회공격

입력 2016-08-23 16:26

인사검증자 우병우 책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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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검증자 우병우 책임 추궁

더민주·정의당, 이철성 내정철회 압박 강화…우병우 우회공격


더민주·정의당, 이철성 내정철회 압박 강화…우병우 우회공격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3일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겨냥한 내정철회 압박 공세를 강화했다. 이는 이 후보자 인사검증 담당자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한 우회공격으로도 풀이된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이 후보자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라는 중대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경찰 신분을 속여 징계를 면한 사실에 아연실색한 국민들은 이런 흠결이 있는 후보자가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통과한데서 경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민의에 맞서는 대통령이 아니라 민심에 응답하는 대통령을 기대한다"며 "첫번째 응답은 속히 우 수석을 해임하고 이 후보자에 대한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도 "이 후보자가 민정수석실에 음주운전 사고와 신분은폐 사실을 사전에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결격 사유가 있어도 청와대가 낙점하면 그만이라는 오만함이 불행한 결과를 낳았다"며 "비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답은 하나다. 우병우 수석의 해임과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개편"이라고 밝혔다.

유송화 더민주 부대변인도 "이 후보자는 음주측정을 한 뒤 15㎞나 더 운전해서 사고를 낸 것인지 사고를 내고 더 운전을 하다 음주측정에 걸린 것인지 밝혀야 한다. 어느 경우든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 후보자는 진실을 밝히고 경찰청장 후보자의 자격을 내놓는 것이 15만 경찰의 자부심을 지키는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음주운전하고 은폐한 사실은 경찰청장으로서 심각한 결격 사유이며 이 후보자가 경찰청장이 된다면 경찰조직의 수치가 될 것"이라며 "청와대 또한 이런 인사를 버젓이 경찰청장에 추천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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