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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최정, SK와 4년 86억 계약…역대 최고액

입력 2014-1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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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즉 자유계약선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최정 선수가 원소속팀 협상 최종일인 어제(26일) 오후, 역대 최고액수인 4년 86억 원에 SK와 계약했습니다. FA 100억 원 시대를 열지는 못했는데요.

오광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년 연속 3할 타율에 4차례나 20개 이상 홈런을 친 SK 최정.

3루수로 수비도 좋은데다 27세의 젊은 강타자로 FA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4년간 86억 원은 지난해 롯데 강민호가 세운 4년간 75억 원을 넘어선 FA 역대 최고액수인데요.

최정은 다른 구단들과 교섭에서 더 좋은 조건을 얻어내기보다는 SK와 우선협상에서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최정/SK : 금액자체를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올시즌 부진했기 때문에…4년뒤에
해외진출할 수 있는 실력과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할 생각을 갖고 있어요.]

원소속 구단 우선협상 마지막날인 어제, 박용택은 4년간 50억 원에 LG와 계약했습니다.

35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액수인데요.

이로써 젊은 선수는 최정의 86억 원, 베테랑 선수는 박용택의 50억 원이 FA 협상의 기준점이 된 셈입니다.

한편, KIA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됐습니다.

KIA는 포스팅 액수가 너무 적어 해당 메이저리그 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원할 경우 일본행을 선택하든지 내년 11월 이후 다시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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