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증' 문제로 막판 고심 거듭…오리무중 후임 총리

입력 2014-06-09 15:37 수정 2014-06-13 13: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보름간 주춤했던 세월호 수색작업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속도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구하다 목숨 잃은 2학년 1반 담임 유니나 선생님.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일곱 살 남자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어젯(8일)밤 발견된, 단원고 남학생 1명. 모두 돌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실종자 수는 이제 12명인데 하루빨리 돌아와주길 바랍니다.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 소개합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이나미 신경정신과 전문의,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세분 나와 주셨습니다.

바로 첫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중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내각 개편에 속도를 낼 전망인데 오늘 오전에도 인선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막판 검증 문제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총리 인선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아직이네요?

[기자]

네,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한 지 오늘로 13일째인데요, 하마평은 쏟아지고 있지만 정확한 인선 시점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 인선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오늘 오전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검증' 작업 때문에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형, 화합형 등 어떤 유형의 인사를 선택할지 보다는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인사를 찾는게 최우선"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총리 인선 작업이 마냥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 중에는 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진행중이죠?

[기자]

네, 청와대 홍보수석 교체를 시작으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중입니다.

우선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우 총리 인선과 개각,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계속 보좌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임이 점쳐지고 있고요, 교체 대상으로는 세월호 사고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박준우 정무수석이 거론됩니다.

또 홍경식 민정수석은 안대희 전 대법관 검증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교체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야당, 윤두현 등 청와대 인사 비판…김기춘·유민봉 책임추궁 박 대통령, 일정 비우고 내각·청와대 개편 고심 새 총리 후보자, 오늘 발표하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