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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환자 개인정보 유출…보건소 직원이 '유력 용의자'

입력 2020-02-04 21:23 수정 2020-0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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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한창 수사 중인 사건도 있습니다. 확진 환자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유출된 경우입니다.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는데, 서울 성북보건소의 직원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5번째 확진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을 유출한 유력 용의자를 성북보건소의 직원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어제(3일) 성북보건소와 성북구청 직원 등 여러 명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직원은 휴대폰을 통해 해당 문건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도 보건소 직원이 휴대폰 메신저앱으로 문서를 누군가에게 보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서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건소 직원 중 다른 유출자가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 문건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란 제목으로 소셜미디어 등에서 빠른 속도로 퍼졌습니다.

성북구청은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내릴 계획입니다.

[성북구청 관계자 : 경찰 조사 상황을 저희가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어떤 혐의 사항에 대해서 (경찰이) 기소하거나 그렇게 되면…]

경찰은 문서를 유출한 직원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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