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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서 최대 규모 8.1 강진…"최소 58명 사망"

입력 2017-09-09 15:20 수정 2017-09-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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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남부 해상에서 발생한 진도 8.1의 강진으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진도 5의 여진이 계속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도 관측됐습니다. 보도국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해성 기자.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데, 피해상황 어떤가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8일) 오후 2시쯤 발생한 멕시코 지진은 규모 8.1의 강진입니다.

진앙으로부터 약 천km 떨어진 멕시코시티에 사는 한인은 저희 취재진에게 "20분간 건물이 흔들렸고 걸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지진 발생 지점에서 가까운 멕시코 남부에 집중됐습니다.

멕시코 시민보호청은 오악사카 지역에서 45명, 치아파스 주에선 10명, 타바스코 주에선 3명이 각각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이 한밤중에 발생한데다 무너진 건물에 깔린 사람이 많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당국은 오악사카 지역 호텔이 무너져 최소 4명이 갇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강한 여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쓰나미가 관측됐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죠?

[기자]

멕시코 정부는 치아파스 주 118개 시와 오악사카 주 41개 시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강진에 버금가는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185회 여진이 집계됐습니다. 상당수는 규모 5.0을 넘습니다.

특히 여진과 함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커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높이 1m 쓰나미 파도가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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