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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11시간 소환조사…'삼성 승마지원' 집중

입력 2017-06-14 09:07 수정 2017-06-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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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13일) 있었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재판과, 검찰 조사와 관련한 소식들 몇가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검찰조사를 다시 한번 받고 돌아갔던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어제도 검찰에 나왔습니다. 앞으로 여러차례 조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정 씨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다시 영장을 청구할 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정유라씨가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전날 14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정 씨는 13시간 만인 어제 오후 다시 소환 조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정유라 (어제 오후) : (혐의 인정하시나요?) ….]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오태희/정유라 측 변호인 (오늘 새벽) : (검찰이) 승마 지원 문제를 제일 많이 물었어요. 거기에 대해 (정유라)본인이 아는 대로 다 대답했고, 판단은 검찰에서 할 겁니다.]

검찰은 지원금 문제와 관련해 정 씨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독일에서 함께 있었던 정 씨의 남편 신모 씨와 마필관리사 이모 씨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세 번 째 검찰조사는 약 1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 씨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조사는 앞으로 여러 차례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대 부정 입학 등 관련 혐의로 청구된 정 씨의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기 때문에, 이번 추가 수사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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