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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14시간 고강도 조사…구속영장 재청구되나

입력 2017-06-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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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12일) 검찰에 다시 소환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소식입니다. 14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자정을 넘겨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9일만의 재소환이었고, 전 남편과 마필관리사 그리고 보모를 조사한 후였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모자를 눌러 쓴 채 차에서 내리자 취재진이 모여듭니다.

지난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 만에 다시 소환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정유라 (어제) : (어떤 혐의로 불렀나요?)그런 애기 못 들었고요. 조사 받으러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면회는 또 할 계획인가요?)허락해준다면요.]

이번 재소환에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정 씨의 마필관리사 이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어 정 씨의 전 남편인 신모 씨와 정 씨의 아들을 돌보는 보모도 각각 소환했습니다.

독일 생활 등 해외에서 사용한 자금 출처에 대해 조사한 뒤 정 씨를 다시 부른 겁니다.

14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정 씨는 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검찰은 기존 구속영장엔 적시되지 않았던 외국환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독일과 덴마크 현지 도피 행적과 삼성 자금 지원 방법 등을 상세히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씨에 대해 청담고 허위 출석, 이화여대 입시 부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지,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길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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