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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희팔 뼛조각 확보…'수상한 죽음' 의문 풀릴까

입력 2012-06-05 07:37

조씨 뼈 맞다면 사망 여부 가릴 결정적 증거

경찰 "DNA 검사 위해 시간 필요"…전문가들 "바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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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뼈 맞다면 사망 여부 가릴 결정적 증거

경찰 "DNA 검사 위해 시간 필요"…전문가들 "바로 가능"

[앵커]

중국에서 급사했다는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씨의 죽음을 두고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경찰이 조씨의 뼛조각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과연 조씨의 뼈가 맞는지, 이 뼛조각이 사망의 증거가 될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조씨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족들에게서 '뼛조각'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조씨의 뼛조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조씨의 뼈가 맞다면 사망 여부를 가릴 결정적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아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장 과정에서 뼈가 불에 탔기 때문에 DNA 검사를 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검사를 늦출 이유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유성호/서울대 법의학과 교수 : 소량의 DNA를 과량으로 많게, 우리가 검사할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증폭을 할 수 있는거죠. 크게 시일이 오래 걸리거나….]

뼛조각이 어느 부위인지, 또 어떤 상태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장 이전의 것인지 이후의 것인지도 불분명합니다.

의문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조씨의 사망을 발표한 경찰이 핵심 증거를 확보한 만큼 서둘러 죽음의 진위를 가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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