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의 온누리입니다.
오늘(10일)은 LG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목동으로 가 보시죠.
2회말 1사 주자 1, 2루. 오윤이 2루타가 나옵니다.
두 주자 신나게 달리는데요. 1루 주자 강정호, 2루 주자 박병호를 따라잡을 기세네요.
강정호, 너무 달렸죠. 3루로 돌아가도 아웃.
승부에 찬물을 끼얹는가 싶었는데 그랬던 강정호, 1-1로 팽팽하던 6회 초, 몸을 던진 호수비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 실점 위기에서 넥센을 구해냅니다.
넥센을 울다가 웃게 한 강정호,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강정호의 호수비로 한숨 돌린 넥센. 이어진 6회말 곧바로 득점에 성공!
들었다 놨다, 왔다 갔다, 이런게 바로 야구죠.
오늘 참 희한한 날입니다.
SK-두산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2회말 2사, 주자 2, 3루. 안타 친 두산 허경민, 홈송구 때 2루까지 뛰고, 슬라이딩까지 했는데 너무 과했습니다. 베이스에서 손이 떨어져 아웃!
지나치면 안 한 것과 다를 게 없죠.
여기서 점수차를 확 벌려놓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었는데 결국 9회말 2아웃에서 터진 끝내기 한방에 9대 8로 이겼고, KIA는 한화를 4-1로 이겼고, 삼성-롯데전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2대 2로 비겼습니다.
오늘 두산-SK전에 응원 온 팬이 응원 피켓입니다.
오늘 두산이 SK에 이기면 둘이 사귄다고 하는데요, 이 커플 승리와 사랑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네요.
야구와 함께 아름다운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