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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의혹 '최고 윗선' 대공수사팀장 결론…국정원장 무혐의

입력 2014-04-14 17:36 수정 2014-04-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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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오늘(14일)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간첩 증거조작 의혹에 관여한 최고 윗선은 대공수사팀장 이 모씨로 결론 났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죠.

이가혁 기자! (네, 서초동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수사 결과 간략하게 정리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중국 공문서를 위조하고 이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국정원 대공수사국 이 모 처장과 주선양 총영사관 이인철 영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자살을 기도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국정원 대공수사국 권 모 과장은 치료가 끝날 때까지 기소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먼저 구속 기소된 국정원 김 모 과장과 중국동포 협력자 김 모씨까지 합쳐 모두 5명이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검찰은 국정원장에 대해선 "증거 위조 등을 지시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서 유우성 씨 측 변호인은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기자회견을 했는데, "검찰이 처음부터 수사 의지가 부족했다는 게 명백해진 수사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정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와 공판에 참여했던 검사들에 대해 대검이 감찰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유우성 씨의 간첩 혐의 등에 대해 수사와 재판에 관여한 이 모 검사 등 검사 2명에 대해선 "증거 위조에 관여했거나 위조 사실을 사전이 인지한 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무혐의로 결론이 났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이와는 별개로 해당 검사 등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일단 감찰 대상은 검사 2명이지만, 유우성 씨 간첩 사건과 관련한 업무 처리 전반을 모두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보죠. 오늘 오전에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서인데요, 오전 9시에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신 대표는 지금 이 시각까지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대표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았을 당시 이 회사 임직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를 신 대표가 상납받았는지, 또는 납품 비리를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닌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롯데홈쇼핑 전직 영업본부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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