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 사고 소식입니다. 수색작업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고, 음향탐지장치를 탑재한 국립해양조사선도 투입이 됐는데요, 안타깝게도 실종자 3명에 대한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은 어제(16일) 국립해양조사선 바다로 1호를 투입했습니다.
3차원 레이더인 멀티 빔과 음향탐지장치를 탑재한 바다로 1호는 헬기 문짝 등 기체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방파제 부근에서 수중 음향탐지기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해상 수색에는 해경 함정 19척 등 해군과 민간어선 38척이 동원됐습니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사 10여 명도 가거도 방파제 앞 300m 지점에서 투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먼 바다 수색도 강화해 가거도 남쪽 48km 반경에서는 대형 함정을 중심으로 바다 위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헬기 파편 등 57점의 부유물만 발견됐을 뿐 실종자 3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음파탐지장비에 감지된 4곳의 동체 추정 물체는 모두 폐그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진/서해해경본부 상황담당관 : 계속 여러가지 증언도 들어오고 제보도 들어오기 때문에 (가능성이) 농후한 구역은 해군 구난함을 해안가에 가까이 붙이고….]
해경은 수색작업과 함께 항공사고조사위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