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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태우고 사고, 그리고 투신…극단 선택한 40대 가장

입력 2017-06-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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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였던 40대 가장은 사고 직후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가장이 사고를 낸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다리 아래로 선명한 핏자국이 보이고, 깜짝 놀란 시민들이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그제 오후 서울 한남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46살 국모 씨가 몰던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는 국 씨의 부인 김모 씨와 10대 자녀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린 국씨는 주변의 만류에도 다리 밑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목격자 : 119 구급대 문 열어 놓고, 그리고 수상 경찰 배 두 대, 119 구조대 와 가지고…]

경찰 조사에서 가족은 국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몇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투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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