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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어 KIA까지…프로야구 '심판에 뒷돈' 파문 확산

입력 2017-08-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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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에 이어 KIA 직원들도 수년 전 심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KIA는 검찰이 해당 직원들을 조사한 이후에야 거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KIA 직원들이 심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서 야구계에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IA는 2012년과 2013년 심판 최규순씨의 요구로 직원 2명이 각각 100만원씩 준 부분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지난해 8월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심판과 돈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해서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당시 KIA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1년 만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구단 측은 직원들의 거래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허권/KIA 홍보팀장 : KBO 자진 신고 기간에 해당 직원들이 미처 구단에 이야기를 안해서…]

하지만 해당 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에야 돈 거래 사실을 인정하면서, 구단 측이 사건을 감추려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해당 심판과 돈 거래 사실을 자진 신고한 프로야구 두산의 김승영 대표는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KIA는 야구팬들에게 사과하면서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O도 상벌위원회를 열어 KIA에 대한 징계 수준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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