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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화성-14형' 발사 성공…김정은 직접 관찰"

입력 2017-07-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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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앞서 전해드린대로 이제 열릴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어제(4일) 발사한 미사일 문제요. 북한은 과연 이 미사일 발사로 무엇을 겨냥하고 있는지, 앞으로 남북 관계 또 미국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속보로 전해진 내용들이 많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대응 태세를 북한에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고요. 오늘 아침에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이 실시됐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이게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맞다, 공식 확인을 했고요. 이에 대한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보리에 긴급회의 소집도 요청한 상황인데요. 또 북한이 밝힌 내용도 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도 확증을 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지금부터 소식들 차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오후 3시 30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화성-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

북한은 시험 발사한 미사일의 고도는 2802㎞, 비행 거리는 933㎞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세계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다"며 ICBM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직접 명령했고, 현지를 찾아 직접 관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사거리로 볼 때 ICBM급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인데 한미 정보당국은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화성-14형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것이어서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에 모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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