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대학서 무차별 총격…최소 13명 사망·20명 부상

입력 2015-10-02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시각으로 오늘(2일) 새벽,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20살 남성이 교실을 돌아다니며 총을 쏘는 무차별 총격사건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에 중상자가 있어서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현지 소식을 좀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소현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총격사건이 발생한 움프콰 대학은 미국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30분쯤 이 곳에서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 용의자는 20살 남성이고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자세한 신원이나 총을 쏜 배경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캠퍼스 내 교실 여러 곳을 돌며 수발의 총격을 가했고 총소리를 들은 학생들이 달아나면서 학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신고 직후 출동한 경찰과 용의자 간 총격은 있었지만 경찰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용의자가 범행 하루 전 SNS에서 범행을 모의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의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방금 전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성명 발표를 시작했는데, "미국이 지구상에서 무차별 총격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나라"라며 총기규제 강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기사

"화성에 소금물 흐른다" 외계 생명 존재 가능성 시사 시진핑, 광폭 경제 외교…오늘은 오바마와 정상회담 카타르 왕족 출신, LA 베벌리힐스에서 '광란의 질주' 찜통더위에 혼자 갇혀있다…자폐 한인 '통학버스 참변' '잡스의 금기' 깬 애플…아이폰6S 등 신제품 대거 공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