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기초공천 폐지' 공약 철회…내주 당론 확정

입력 2014-01-15 21: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이 당장 이번 선거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방안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에 한 공약이었는데요. 1년여 만에 아예 공식적으로 폐기하는 셈입니다.

먼저 구동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기로 한 대선 공약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태흠/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2003년도 헌법재판소에서 기초의원의 공천배제가 위헌판결을 받았고, 많은 헌법학자와 전문가들이 위헌 소지를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헌법을 초월한 제도 도입은 재고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우선 내일(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약 철회에 대한 추인을 받고,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통해 기초선거의 정당 공천 유지를 당론으로 정할 예정입니다.

당론이 확정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당론으로 공식 철회한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이강윤/정치평론가 :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현재 단체장들의 민주당 우월 구도를 깨보려는 의도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정당이 공천하는 기존 방식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이슈&현장] 권영진 "야권 인사도 공천폐지는 위헌" [이슈&현장] 김 진 "여당, 불리해도 정당공천제 없애야" 20년간 계속된 존폐 논란…'기초선거 정당 공천' 뭐길래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지켜라" vs "대안 없이 안 된다" [여론조사]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해야' 54.3%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