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이 가져온 오늘(25일)의 숫자는 71입니다.
71%. 새해 소망으로 '이직'을 꼽은 직장인들 숫자입니다.
한 대학에서 20~30대 직장인 1000여 명에게 새해 소망을 물었는데요.
이렇게 '이직'을 꼽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2위가 연봉인상 12%, 자격증 및 학위 취득, 승진, 연애 및 결혼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교한 여론조사는 아니지만 "연애도 됐고, 자기계발도 됐다. 회사나 옮기고 싶다" 이런 건데, 입사한 젊은 직장인들도 이렇게 느끼고 있으니 무조건 일자리부터 만들고 본다, 이래서 될 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오늘 또 눈길 끄는 숫자는 48억입니다.
이게 뭐냐 하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한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가입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건수입니다.
올 연말에도 적어도 이정도의 안부 문자가 폭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요즘 카드나 연하장 대신 이동통신으로 인사 주고받는 게 일상화되면서 한 이동통신사는 올해 마지막 날에 음성통화량은 11%, 문자량은 무려 265%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나에게만 보낸 것도 아닌 스팸같은 문자들, 밤늦게까지 띵동 띵동 울려대는 착신소리. 과연 받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워할까요?
48억 건의 메시지 중에 진심이 담긴 것은 몇 건이나 될지 한 번 생각해보자고 오늘의 숫자 48억 건 가져와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