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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새해에도 한국 경제 둘러싼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크다"

입력 2016-12-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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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새해에도 한국 경제 둘러싼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크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새해에도 우리 경제는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그간 우리의 상황 판단이 옳았는지, 정책 결정은 적절했는지, 놓친 것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77년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하버드대 교수가 발간한 저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늘상 써오는 '불확실성의 시대'란 말은 세계경제가 아주 혼란스러웠던 1970년대 상황을 압축해서 갤브레이스 교수가 발간한 저서에 나오는 말"이라며 "40년이 지난 지금은 이 표현으론 턱없이 부족해서 '초불확실성 시대'란 신조어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은 조사국이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내년에 예상되는 세계 경제의 10대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를 언급했다. 이 중 9개가 올해의 위험요인으로 이미 꼽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는 "새해에는 올해처럼 블랙스완이란,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하기보단 이미 알려진 요인들이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되 최선의 상황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라"는 영국 격언을 인용하며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되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오늘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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