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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은게 무슨 죄냐!"…'200억 뭉칫돈' 관리자 누구?

입력 2012-05-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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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씨의 '집사'로 불리는 최측근 박영재 씨.

뭉칫돈이 발견됐다는 검찰의 발표 이후, 밤 늦은 시간까지 노 씨 곁을 지키며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이 JTBC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취재진을 향해 돈 받은 게 무슨 죄냐며 노 씨를 두둔했습니다.

[박영재/노건평 씨 측근 사업가 : 형님 나이 71살에 무슨 꼴입니까 이게…소개를 해준 건데 또 소개비 좀 받으면 어떻습니까?]

박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중학교 후배로 고철 사업 등을 하며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안전기기 제조업체인 KEP는 2006년 만들어졌는데, 건평 씨가 실제 주인이라는 게 검찰이 내린 결론입니다.

이 회사에 이른바 '바지사장'으로 이름을 올려놓을 정도로 신뢰와 친분이 두터운 이석주 씨도 의혹의 인물입니다.

[이석주 씨 지인 : (이석주 씨는) 노 대통령 하고는 모르고 노건평 씨하고는 친하지.(오랫동안 친했나요?) 응…]

박연차 게이트 때 처벌을 받은 정승영 전 정산CC 대표는 이번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정 씨도 KEP의 이사로 등재됐는데,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노건평 씨에게 KEP 투자를 처음 권한 것으로 알려진 김 모 씨, 또 다른 사업가 김 모 씨 등 측근들도 의혹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검찰은 뭉칫돈이 발견된 계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한 액수가 얼마인지를 파악하는데 적어도 열흘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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