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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여성 20명 연쇄살인 부부' 검거…멕시코 '충격'

입력 2018-10-09 16:00 수정 2018-10-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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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맹독성' 붉은불개미 5900마리 또 발견

맹독성 붉은불개미가 또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스팀 청소기 회사 창고에서, 무려 5900마리나 나왔습니다. 관계 당국은 통제선을 쳐 놓고 페인트 방어벽을 설치해서 개미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 있는데요. 현재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왕개미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불개미들이 발견된 컨테이너가 검역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청소기 같은 공산품에 불개미들이 꼬여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이종욱/컨테이너 차량 운전자 : 컨테이너 ⅔ 갔을 때 이게 (붉은불개미) 나온 거예요. 쓰레받기에 담아 놓은 건데요. 엄청 많아요. 안에도]

붉은불개미는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그 이후로 곳곳에서 불개미가 나왔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는 항만이 아닌 아파트 공사장 석재에서 붉은 불개미가 나와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 석재도 검역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도 검역 대상이 아닌 공산품을 들여오는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습니다. 방역 대책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할 상황입니다.

2. 교사가 성추행·사교육 알선·마약 운반까지

성추행에 불법 알선, 마약 운반까지. 폭력조직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통예술학교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을 성추행해서 구속됐습니다. 1심에서 유죄를 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또 다른 교사는, 학생들에게 전문가 사교육을 알선해 주고 수수료를 100만 원이나 챙겼고, 또 한 교사는  마약을 투약하고 심지어 운반책까지 맡았다가 발각됐습니다.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 마약, 성추행, 또 금품수수라는 엄청난 일들이 단순하게 '품위 유지 위반'이라는 말로 설명이 될 수가 없고…사건들의 중대성을 판단해서 감사원 청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홈페이지에 이렇게 나와있죠. 국립 전통예술 중고등학교는 전통문화를 선도할 예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1960년에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 명목으로 올해만 예산 90억 원을 배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의 범죄 행위가 학교 전체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3. 여성 20명 연쇄살인한 '살인마 부부' 검거

멕시코에서 20명에 달하는 여성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부부가 검거됐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최근에 여성들이 연이어 실종되자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이들 부부를 체포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희생자 중에 3명은 이 부부의 지인들이었습니다.  

[멕시코 수사당국 : (이들 부부의) 시민권 등록 사진을 공개하겠습니다. 이들이 관여했을지도 모르는 범죄행위를 아시는 분은 검찰청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번호는…(남편) 후안 카를로스, (부인) 패트리시아입니다.]

멕시코 주 검찰은 "남편 후안 카를로스가 살인을 아주 즐겁게 여기고 있었다. 피살자들이 입고 있던 옷까지 수사진에게 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부는 시신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에서 얼려두거나 물통에 훼손된 시신을 넣고 시멘트로 봉인하는 방법 등을 썼습니다. 그리고는 대낮에 유모차에 시신을 싣고 한적한 곳에 유기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훼손한 시신에서 적출한 장기를 매매하거나, 살해당한 여성의 아기를 팔아넘기기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이 아기는 현재 무사하고 유족들에게 다시 인도됐다고 합니다. 마약조직의 범죄 등 잔인한 살인 사건이 적잖이 일어나는 멕시코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이 끔찍한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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