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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 여파' 일본 기상청, 동부에 쓰나미 주의보

입력 2014-04-03 07:56 수정 2014-04-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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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기상청이 칠레 강진의 영향으로 일본 동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쓰나미는 오늘(3일) 오전부터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아오모리현, 후쿠시마현 등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재민 기자! 일본이 쓰나미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3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최고 1m 높이의 쓰나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쓰나미는 일본 동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동부 연안의 홋카이도와 도호쿠를 비롯해 간토 일부 지역 및 가사와라 등입니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도록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번 쓰나미에 대한 피해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요?

[기자]

이번 쓰나미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현은 2011년 지진과 쓰나미로 1만 8천명 이상이 숨지고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된 곳이라 일본 정부는 만일의 피해를 염두에 두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일본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는 긴급연락실이 설치됐고, 도호쿠 지역 지자체들은 주민들에게 해안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시장 거래와 해산물 수확도 잠시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한편 1960년 칠레 서부에서 규모 9.5의 강진이 일어났을 때 하루 가량 지난 뒤 1에서 4m 높이의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 142명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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