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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병영 사고건수 2014년 대비 대폭 줄어"

입력 2017-12-25 11:53

"인명사고 68%·자살사고 43%·군무이탈 31% 각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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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사고 68%·자살사고 43%·군무이탈 31% 각각 감소"

국방부 "병영 사고건수 2014년 대비 대폭 줄어"

국방부는 2014년부터 강도 높게 추진한 병영문화 혁신으로 군 사고가 대폭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의 인명사고는 2014년 대비 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병사 자살사고와 군무이탈도 각각 43%, 31% 줄었다.

군은 2014년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이후 사고 방지를 위해 장병 인권교육 강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 활성화,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병영문화 혁신에 힘써왔다.

올해도 군부대에서 몇몇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윤 일병 사건과 같이 국민적 지탄을 받은 대형 사건은 없었다는 게 군 당국의 평가다.

국방부는 "2017년은 병영문화 혁신 추진 3년이 되는 해로, 지난 10여년간 나타났던 3년 주기 군내 대형 악성 사고 발생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병영문화 개선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평가가 92.3%로 집계된 지난 10월 한국리서치 설문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장병 인권보장과 군 의료지원에 대해서는 각각 응답자의 71.4%, 6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서주석 차관 주관으로 병영문화 혁신 추진 평가회의를 열어 올해 병영문화 혁신 사업 성과를 평가했다. 육군 제23보병사단은 '불합리한 관행 및 부조리 척결' 우수부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국방부는 내년을 '병영문화 도약의 해'로 정하고 국방개혁과 연계한 병영문화 혁신, 병영정책 전담 부서 개편, 현장 지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 차관은 "현재 병영문화 혁신의 기반은 어느 정도 구축됐으므로 이제부터는 이런 기반 위에서 어떻게 장병들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문화로 정착시켜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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