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당권 주자 3명, 마지막 TV토론회서 격론

입력 2015-02-03 08: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젯(2일)밤 JTBC 뉴스룸에서는 새정치연합 당대표후보 3명이 토론을 벌였습니다. 선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 방식, 그리고 계파 갈등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오갔습니다. 주요 장면들 보시겠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은 막판 변수로 떠오른 여론조사 룰 개정을 두고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박지원 후보/새정치연합 : (친노가) 계파 패권, 이익을 위해서 엄청난 반칙을 자행했습니다. 갑자기 비대위를 소집하고 전준위를 소집해서 규정을 바꿨습니다.]

[문재인 후보/새정치연합 : 지난 전당대회, 지방선거 방식대로 하자고 정한 것이 왜 룰 변경입니까. 원래 일반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 없음' 합산하지 않았습니다.]

[이인영 후보/새정치연합 : 두 분의 논쟁에 끼어들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 당의 전당대회가 국민에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여론조사 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계파와 지역갈등 문제를 두고도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새정치연합 : 우리 정치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 만국적인 지역주의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당 내에서 또다시 계파를 가르고 지역을 가르고 있습니다.]

[박지원 후보/새정치연합 : 그렇기 때문에 계파가 없는 박지원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 문후보가 부산에서는 영남 대표, 호남에서는 호남 적자를 주장합니다.]

[이인영 후보/새정치연합 : (두 분은) 서로 담합까지 했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와서 이렇게 싸우고 계시는 겁니다. 이러니 당을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공방은 격한 감정 싸움으로도 번졌습니다.

[문재인 후보/새정치연합 : 가장 지금 저질의 토론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후보/새정치연합 : 내일 투표 시작되는데 오늘 규정을 바꿔버리는 행동이 저질입니다.]

이어 문재인, 박지원 후보는 공천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7·30 재보궐 선거 당시 공천 책임 공방을 벌였고 이인영 후보는 전략공천을 폐지해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세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 속에 오늘부터 ARS 투표를 시작으로,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오릅니다.

관련기사

[뉴스룸 토론] '야당, 할 말 있습니까'…후보 3인 토론 [뉴스룸 토론] 쟁점 ① 여론조사 직전 '룰 변경'…입장은? [뉴스룸 토론] 쟁점 ② 왜 야당은 '지리멸렬'인가? [뉴스룸 토론] 쟁점 ③ 친노 vs 비노, 공존 가능한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