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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민주 전대, '노무현 돌풍' 재연? 최대 승부처는

입력 2012-05-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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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민주통합당 6·9 전당대회가 내일(20일) 울산을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경선에서 '노무현 돌풍'을 일으켰던 2002년의 이변이 재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민주당 전대를 미리 들여다 봅니다.

[기자]

20일 울산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오르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의 핵심 키워드는 '밴드왜건 효과' 입니다.

이번 전대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난 2002년 대선후보 경선때와 같이 현장에서 대의원투표 결과를 바로 공개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첫 연설회가 열리는 울산과 부산 그리고 22일 예정된 광주·전남의 결과가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치게 돼,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2002년에도 지지율 2%였던 노무현 후보가 1차 제주에서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한 뒤 울산과 광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였던 이인제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단 초반 판세에선 이해찬 후보의 강세가 점쳐집니다.

울산과 부산은 전통적으로 친노무현 세가 강하고, 이 후보가 호남의 맹주인 박지원 원내대표와 손을 잡아 광주·전남에서도 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광주·전남에서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대한 반발 기류가 강해지고 있고 김한길 후보를 중심으로 추미애, 조정식, 문용식, 이종걸 후보 등 비노진영의 공세도 점차 강화되고 있어 승부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여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당원·시민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도 전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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