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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세론' vs 김한길 '역전극'…과연 누가 웃을까

입력 2012-05-18 22:24

20일부터 경선 스타트

1인2표제…비 이해찬 진영 표 결집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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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경선 스타트

1인2표제…비 이해찬 진영 표 결집 쉬워

[앵커]

3주앞으로 다가온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이 이해찬 후보 대 김한길 후보의 2파전 구도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모레(20일) 일요일부터 사흘 연속 치러질 초반 경선에서 승기를 잡는 쪽이 대세론을 형성하며 판세를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내 주류인 친노무현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해찬 후보.

6선 경력에다 교육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경륜을 앞세워 대세론을 굳히려하고 있습니다.

역시 4선 관록의 대표적인 전략통 김한길 후보는 비노 진영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이른바 '이해찬-박지원 연합'은 담합에 불과하다며 이 후보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와 오늘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언성을 높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주류파의 지지를 받고있는 이 후보가 우세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결과를 예단하긴 이릅니다.

당대표 경선은 유권자 한 명이 두 표를 던지는 방식이라 비 이해찬 진영의 두번째 표가 김한길 후보에게 결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 도입된 개표결과 공개제도 또 다른 변수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경선 흥행을 위해 전국을 돌며 진행되는 대의원 투표 결과를 그때그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초반 투표결과가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따라서 20일 울산, 21일 부산, 22일 광주 전남에서 연달아 열리는 초반 경선에서 판세가 결정될 거란 분석입니다.

울산과 부산은 친노무현 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일단 이 후보가 유리합니다.

김 후보 측은 초반 경선을 이 지역에서 치르는 것 자체가 이 후보 측의 꼼수라고 반발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비 이해찬 진영의 표 결집이 빨라져 김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해찬 후보가 대세론을 실현할지, 김한길 후보가 역전극을 펼칠지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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