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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강조한 140분…대북 문제엔 각각 "대화"와 "압박"

입력 2018-02-24 20:21 수정 2018-02-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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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방카 보좌관은 어젯(23일)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140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시간 내내 두 사람은 한·미 동맹의 결속을 확인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다만 대북 문제 해법을 놓고서는 각각 '대화'와 '압박'을 앞세운 거로 전해졌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 만찬에 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 모두내 한·미 동맹의 결속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단 것입니다. 

[한·미연합사의 구호가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입니다. 그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입니다.]

[이방카 트럼프/백악관 보좌관 : 우리가 양국 간의 협력과 가치관을 재확인하면서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맹에 대한 대화는 북핵 문제 해결로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간에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것이 우리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남북 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데 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압박과 제재에 힘을 더 실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백악관 보좌관 :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에 대해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접견에서도 두 사람은 이 같은 의견을 확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만찬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 내외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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