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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AI 의심 신고…'2차 감염 우려' 스탠드스틸 발동

입력 2017-06-06 20:57 수정 2017-06-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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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익산에서 AI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최초 발원지로 지목된 군산의 오골계 농장과 역학 관계가 명확지 않아서 2차 감염이 시작된 거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정부는 오늘(6일) 자정부터 전국 가금 농가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의 한 주택에서 AI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지난달 28일 익산 재래시장에서 토종닭 21마리를 사와 길렀는데 이 중 7마리가 죽은 겁니다.

방역 당국은 간이검사 결과 H5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남은 닭들을 살처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AI가 발생한 농장 11곳 중 군산 농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닭이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다만 이곳은 군산 농장과 직선거리로 8.2km 떨어져 있고, 중간유통상이 군산 농장을 자주 드나들었다는 점을 토대로 2차 감염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특히 이곳은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 공장 근처에 있고 주변에 육계 농장들이 밀집해 있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군산 농장의 판매경로를 추적 중이지만 노점상을 통해 소규모 농가로 팔려나간 경우가 많아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군산 농가에서 닭을 구입한 사람은 신고를 해달라는 긴급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오늘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 농가에 이동을 중지하는 스탠드스틸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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