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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단일화 결렬 책임 안철수에 떠넘겨"

입력 2022-02-27 18:22 수정 2022-02-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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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단일화 무산 책임이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전면에 나선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민주당 반응,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를 포기하면서 그 책임을 안 후보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국민들은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에 받아들이지 않은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다, 이렇게 판단할 것이다.]

안 후보와 민주당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저희하고도 무슨 단일화가 이루어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야권 단일화는) 더 이상 이재명 캠프 측에서 고려하거나 신경써야 할 변수가 아니다.]

장제원 등 윤 후보 핵심 측근 의원들이 협상 전면에 나선 것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과정에서 물러났던 의원들이 다시 등장한 건 국민에 대한 기만이나 다름없단 겁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윤핵관은 여전히 캠프 내에서 암약하며 실질적 결정을 주도해왔던 것입니다. 결국 윤석열 후보의 약속은 말짱 거짓말이었고…]

오늘(27일)부터 부산과 울산 등 지역 선거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도 두 후보의 단일화 시도 자체를 비판하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무슨 또 선거 때 되면 서로 막 합치고 누구 누르고 포기시키고 이런 거 하지 말고…]

그러면서 단일화 대신 대선 결선투표제를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후보 득표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할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를 하자는 겁니다.

야권이 단일화 문제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선거법 개정 등 정치 개혁안을 앞세워 막판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8시에 의원 총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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