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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해 공작 이겼다…미 남부 첫 소녀상 내일 제막

입력 2017-06-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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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 주 평화의 소녀상이 내일(1일)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부 지역에선 최초로 미국에서는 3번째로 세워지는 소녀상인데요. 일본이 망언에 로비까지 펼치며 막아보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 평화의 소녀상이 내일 모습을 드러냅니다.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은 미국 내 3번째 소녀상으로 주류사회에 역사를 바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본은 소녀상 건립을 막기 위해 집요한 방해 공작을 펼쳐 왔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 측에 투자 철회 등을 협박하면서 소녀상 건립 반대 로비를 폈습니다.

일본 극우세력은 시 의회 의원들에게 연일 항의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브룩헤이븐 시 의회가 지난달 만장일치로 소녀상 건립을 의결했습니다.

그러자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며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는 망언까지 했습니다.

비난이 들끓자 시노즈카 다카시 일본 총영사는 발언을 부인했지만 인터뷰를 한 언론이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며 후속기사를 보도하면서 망신을 샀습니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는 앞서 한 차례 무산됐던 애틀랜타 시 소녀상을 건립을 다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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