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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AI 바이러스 검출…1만3500여 마리 살처분

입력 2016-12-30 16:07

인근에 고천암 있어 철새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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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고천암 있어 철새 감염 추정

전남 해남군 육용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과 3㎞ 방역대에 있는 닭과 오리를 살처분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해남군 화산면 관동리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도축 출하를 하기 위한 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1만35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3㎞ 이내 방역대에는 4개 농가가 닭 46마리와 오리 8마리 등 54마리를 키우고 있어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과 반경 10㎞ 이내에서는 13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20만105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 4㎞ 인근에는 겨울철새 도래지인 고천암이 있어 방역 당국은 철새가 AI를 전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의 가금류 이동을 중지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현재 15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으며 115만7554마리를 살처분했다.

발생 지역은 나주 8건, 해남 2건, 무안·장성·구례·진도·영암 각각 1건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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