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건국대 교수, 총장 앞에서 '음독'…무슨 일 있었나?

입력 2015-11-24 21: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앞서 1부에서 잠깐 전해드렸는데요. 건국대 이모 교수가 신임 교수 채용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총장실에서 음독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현재 자살을 시도한 교수 이모 씨의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병원 측은 이 교수가 현재 의식을 회복했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자살 시도 직후 학교 측 신고에 의해 출동한 119로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고 학교 측은 밝혔습니다.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소속인 이 교수가 총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한 건 오늘(24일) 오전입니다.

이 대학 송희영 총장과 면담을 하던 도중 준비해온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교수 신규채용 문제로 학교 측과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이 교수는 자신이 추천한 신임교수 후보자가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탈락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적으로 심사를 마치고 신규채용 1순위로 정해진 후보자를 총장이 무산시켰다는 겁니다.

면담 직전에도 송 총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교수채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자살을 하겠다는 심정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수 신규 채용 과정은 공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는 입장입니다.

관련기사

건국대 교수, 신임 교수 임용에 불만 품고 음독 시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