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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교수, 신임 교수 임용에 불만 품고 음독 시도

입력 2015-11-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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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교수가 총장과의 면담 도중 음독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건국대에 따르면 생명환경과학대학 생명자원식품공학과의 A(61)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음독를 시도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건국대 행정관을 찾아 총장과 면담을 요청한 A교수는 면담이 시작된 직후 자신이 준비해 온 약물을 조금 들이켰다. A교수는 약물을 마신 직후 물을 마시기 위해서인지 탕비실로 이동한 후 쓰러졌다.

A교수는 곧바로 건국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 A교수는 위와 장 세척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자신이 지목한 후보자가 신임 교수로 채용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메틸 알코올을 마셔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대 관계자는 "A교수가 총장에게 특정 후보자를 신임 교수로 채용해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있으나 총장은 대응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신임 교수 임용은 공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해당학과 교수진이 1순위로 추천한다고 해서 임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과 주도로 1, 2차 심사를 한 뒤 학교 본부의 최종 면접을 거쳐 임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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