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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0만 명 달할 수도"…페이스북 정보 유출 파장 확산

입력 2018-04-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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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큰 8700만 명 수준이 될 수 있다는 페이스북의 첫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다음주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 청문회가 열리고, 저커버그 CEO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미국 대선 때 정보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카'는 페이스북에 퀴즈 애플리케이션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트럼프 대선 캠프로 유출됐습니다.

당초 이 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5000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페이스북은 피해자가 8700만 명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앱 이용자와 친구를 맺은 사람들을 정밀 조사한 결과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구체적으로 밝힌 서비스약관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사후 약방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작년부터 미얀마에서 벌어진 로힝야족 인종청소와 관련해 페이스북이 난민 증오를 확산시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오는 10일과 11일, 미국 상원과 하원 청문회에 잇따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사람이 늘면서 저커버그가 청문회에서 답변하는게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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