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를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떠났던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오늘(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었지만, 정치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출국 전 대변인을 통해 당선자에게 미리 축하를 드린다고 했던 안철수 전 후보.
그러나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박 당선인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전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 당선 소식은 언제 처음 들으셨어요?)….]
계속되는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도 단답식 대답만 내놨습니다
[(미국에 얼마나 머물 예정인가요?) 글쎄요.]
그러나 정치를 계속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분명히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는 계속 하실 겁니까?) 그건 이미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다만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한 즉답은 피했습니다.
안 전 후보는 한 두 달 정도 미국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