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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철광산 발파 작업 중 갱도 붕괴…3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8-04-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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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오후에 강원도 정선의 철광석 광산에서 발파 작업을 하던 중에 갱도가 무너졌습니다. 돌무더기가 쏟아졌고, 노동자 3명이 숨지고 3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 신예미 광업소입니다.

갱도 입구를 따라 내려간 노동자 6명은 지하 550m 지점에서 발파 작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갱도가 무너지며 수십 톤의 돌무더기가 쏟아졌습니다.

[이모 씨/부상자 : 발파 작업하려고 장약을 넣었거든요. '퍽' 소리만 나고 그다음에는  정신이 없어서 다른 건 기억할 수도 없고요.]

사고 직후 119 특수 구조단이 투입됐지만, 갱도가 좁고 무너진 돌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6명 중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지만, 한 명의 생사는 사고 직후 4시간 뒤에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후 8시 25분쯤 마지막으로 발견된 매몰자도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하자 동료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함께 발파 작업시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사고가 난 신예미 광업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광석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곳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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