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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땅' 광고하고 센카쿠는 국유화…또 망발

입력 2012-09-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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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북아 영토 분쟁이 제 2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일본이 정부 명의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내는가 하면, 나랏돈을 들여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를 사들였습니다. 중국은 즉각 영해 카드로 반격에 나섰고 우리 정부도 맞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서승욱 특파원과 김진일, 안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의 다케시마 영유권 주장은 근거가 되는 문헌의 기술이 애매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명확한 증거도 없다."

일본 정부가 11일 조간 신문에 일제히 게재한 독도 관련 홍보 광고의 내용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알아야 할 다케시마의 기초지식'이란 제목의 광고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17세기에 이미 영유권을 확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1일) 이 요미우리 신문과 도쿄신문 1면 광고를 시작으로 일본 정부는 앞으로 1주일간 지방지까지 합쳐 모두 70개 신문에 광고를 게재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로 신문 광고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년엔 무려 86억원의 예산을 독도 영유권 홍보에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은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국유화하는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지금까지 개인 소유였는데 정부가 사들여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집니다.

[후지무라 오사무/일본 관방장관 : 소유자 역시 나라에 팔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국가가 보유하게 됐습니다.]

오늘 내각회의가 3백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매각 비용으로 쓰도록 승인했고, 센카쿠 열도의 소유권은 일본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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