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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방울 차단 마스크' 사려고…이마트에 몰린 사람들

입력 2020-06-24 19:32 수정 2020-06-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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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방울 차단 마스크' 사려고…이마트에 몰린 사람들

마스크를 사기 위한 긴 줄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처음으로 '침방울 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오전부터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당황한 이마트는 번호표를 나눠줘야 했습니다.

고객이 몰리면 거리 두기가 힘들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이마트는 전국 20개 점포에서 마스크 20장씩 든 상자 2,000개를 준비했습니다.

점포당 상자 100개 정도인 셈입니다.

상자당 가격은 만 원으로 장당 500원 수준입니다.

실제 판매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됐지만, 3시쯤 매장을 찾았을 땐 이미 마스크는 동이 났습니다.

고객센터 직원은 "수량이 100상자 정도밖에 없어 일찌감치 매진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에는 누리꾼들의 후기 글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마스크 구매에 성공했다는 누리꾼들은 "오늘 판매된 건 대형인데 성인 여자가 하기엔 좀 크다. 대형은 남자가 맞을 듯하고 보통 여성은 중형이 맞을 것 같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구매하러 갔다가 헛걸음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10시에 갔을 때만 해도 번호표 배부 안 한다고 2시에 오면 된다더니 혹시 몰라서 12시 반에 가보니 이미 끝났더라…", "마스크가 뭐라고 이 난리인지 정말 속상한 하루였다", "빈손이 아쉬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서 집에 돌아왔다"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은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오늘처럼 판매 수량이 턱없이 적다면 또다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질 것입니다.

현재 침방울 차단 마스크는 28개 업체에서 56개 제품을 허가받은 상태로, 전체 생산량이 하루 40만 장 정도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생산량을 하루 100만 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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