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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리다고 최종면접서 탈락…'비리 행태'도 다양

입력 2019-02-21 08:18 수정 2019-02-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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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떤 식의 비리가 있었는지, 아는 사람이 면접위원으로 들어온 경우도 앞서 보셨는데 나이가 어려서 이직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종 면접에서 탈락이 된 지원자도 있습니다.

이어서 백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편하게 해" 지인 면접위원으로 참여

경북대병원은 2014년 의료 자격증이 없는 응시자를 뽑았습니다.

직원의 자매, 조카, 자녀라는 이유였습니다.

한 해 전에는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응시자를 청원 경찰로 고용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들에서는 조카나 친구 자녀가 면접에 올라온 사실을 알고도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 순위, 합격자 조작

강원대병원은 지난해 말 신규채용 필기시험 성적을 매기며 성적을 조작했습니다.

합격 대상자 2명을 떨어뜨리고 성적이 모자라는 2명이 합격한 것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도 2016년 정규직을 채용하면서 합격자 추천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다 마음에 안 들어"…황당한 채용 취소

황당한 사례도 있습니다.

2016년 전쟁기념사업회는 최종 면접 대상자를 1명으로 압축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면접을 취소하고 탈락시켰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이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부산항 보안공사도 2015년 응시자 11명 전원을 탈락시켰습니다.

조사에서 이들 응시자의 자격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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