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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없는 지하터널"…엘론머스크의 야심찬 계획

입력 2017-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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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꽉 막힌 도로에서 차가 하늘로 날아오르거나 지하로 내려가 시원하게 달릴 수 있으면 어떨까, 한번쯤 생각해 본 적 있으시지요. 전기차 테슬라의 CEO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가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주차장처럼 꽉 막힌 도로에서 차들이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 자동차 한 대가 갓길로 빠져나와 기계식 주차 장치처럼 보이는 차량 거치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마치 엘리베이터를 탄 것 같이 거치대와 자동차가 함께 지하로 쑥 내려갑니다.

지하에는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터널들이 있습니다.

이 지하 터널을 통해 자동차는 교통 체증 없이 시속 200km로 질주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다시 지상으로 올라옵니다.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창업주인 엘론 머스크가 지난주 공개한 지하터널 네트워크 프로젝트입니다.

[엘론 머스크/테슬라CEO : LA 아래에 구멍을 뚫어서 3D 네트워크 터널을 만들려고 합니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공사비만 해도 천문학적인 액수가 듭니다. 1.6km의 터널을 뚫는데만 해도 10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게 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머스크는 중고 터널 굴착 기계를 구입해 지하에 시험 삼아 터널을 파면서 실현 가능성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9월에 디젤차보다 더 강력한 힘을 내는 준자율주행 트럭 테슬라 세미를 공개하고, 연말까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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