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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배우자"던 싱가포르, 백신 확보 앞선 비결은

입력 2020-12-21 20:52 수정 2020-12-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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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에선 중동 일부 국가를 빼곤 싱가포르가 올해 안에 가장 먼저 백신을 확보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하루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며 "'한국식 방역'을 배우자"고 했던 싱가포르는 '백신 확보'는 어떻게 앞설 수 있었을까요.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
하지만…섣부른 개학 강행
이주노동자 기숙사 집단 감염까지 
석 달 만에 확진자 5배
4월 확진자 하루 최대 1420명
해결책은 "한국을 배우자"

[리셴룽/싱가포르 총리 (지난 4월) : 모든 사람이 동선 확인용 앱을 깔아야 합니다. 한국이 했던 것처럼요.]

8월 들어 코로나19는 어느 정도 잠잠해졌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안심하지 않았습니다.

백신 확보를 위해 우리 돈 8200억 원을 먼저 투입한 겁니다.

[리셴룽/싱가포르 총리 (지난 14일) : 200개가 넘는 백신이 개발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었습니다.]

가능성 높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물론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중국 시노팜까지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덕분에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화이자 백신을 손에 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싱가포르 특유의 발달된 물류 체인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싱가포르 확진자는 하루 10명 내외.

다음 주부터는 집합 금지 인원도 5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도 앞두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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