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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즉생 각오로 성역없는 수사해 의혹 규명"

입력 2012-04-01 17:35

대검 채동욱 차장검사 긴급 브리핑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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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채동욱 차장검사 긴급 브리핑서 밝혀

검찰은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 사건에 대해 "사즉생의 각오로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대검찰청 채동욱 차장검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검찰의 이런 입장 발표는 광범위한 불법사찰 의혹이 최근 불거지면서 2010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사찰 문제로 착수했던 검찰의 1차 수사 결과를 축소 수사라고 비난하고 불신하는 여론이 확산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채 차장검사는 "최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사건과 관련한 의혹들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고 검찰의 1차 수사결과에 대한 비난과 불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검찰은 이 사건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엄단하라는 것이 국민 여러분들의 여망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매우 중차대한 사안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검찰이 3월16일부터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형사3부장)을 편성해 이 사건의 재수사에 착수한 것을 설명하고 "수사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신분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 9곳을 압수수색하고 10여명의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이날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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