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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정상화 지원안 합의…정부, 8000억 부담키로

입력 2018-04-27 07:12 수정 2018-04-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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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간 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한국 GM이요. 우리 정부와 미국 본사의 지원 관련 협상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7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데 산업은행은 8000억 원을 부담하게 됐고, GM은 한국 시장에서 10년 이상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GM의 댄 암만 총괄 사장은 어제(26일) 오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국GM 특위와도 만났습니다.

GM은 협상과정에서 당초 제안했던 것 보다 신규 자금 투입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GM의 투자금액은 기존 출자전환과 신규 투자를 합쳐 약 6조 9000억 원 규모로 늘었습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지분율만큼 투자액을 늘리면서 약 8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예상보다 우리 부담이 300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대신 GM은 신차를 배정하고, 한국 GM의 생산시설을 10년 이상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업은행은 GM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거부권을 주주간 계약서에 넣기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조건부 금융제공 확약서를 GM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국 GM 노조도 어제 임단협 합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촉발된 한국GM 사태는 일단 큰 고비를 넘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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