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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개헌론 불지펴…"대통령은 외치, 총리가 내치"

입력 2014-10-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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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개헌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론의 봇물이 터질 것"이고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개헌불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중국 일정 마지막 날 작심한 듯 개헌 당위론을 쏟아냈습니다.

조찬 간담회에서 식사는 거의 하지 않은 채 20분가량을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습니다.

특히 "다음 대선에 가까워지면 안 되는 것"이라며 정기국회 직후가 적기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선출직 대통령은 외치를 맡고, 총리가 내치에 집중하는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를 여러 차례 언급해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이례적으로 직접 거론한 개헌 불가론과는 상반된 입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지난 6일 수석비서관회의 : 민생법안과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하는데 개헌 논의 등 다른 곳으로 국가 역량을 분산시킬 경우 또 다른 경제의 블랙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봇물'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개헌 필요성과 시기, 방법까지 전면에 내세우면서 정치권이 급속도로 개헌론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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