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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기구 안전 비상…'수거 조치' 제품이 온라인에 버젓이

입력 2017-1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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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집 안에서의 난방 사고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엔 온수 매트에서 새어 나온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등의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문제가 있어 수거 조치가 된 제품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기도 합니다.

이어서 오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 뜨거워. (물이) 나와.]

온수매트의 보일러 부분에서 물 줄기가 새어 나옵니다.

[장모 씨/온수매트 구매자 : 산 지 일주일 정도 됐나. 아기가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봤는데, 갑자기 물이 한줄기 솟아가지고…]

소비자는 입 안과 턱 등 얼굴 부분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장모 씨/온수매트 구매자 : 설명서엔 아무것도 안 적혀있는데, (제조사에선) 선이 접혀서 그런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올 겨울도 불량 난방기구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가족들이 사용하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겁니다.

지난해 겨울 난방기구로 발생한 화재만 1300건에 달했습니다.

하자 때문에 수거 및 교환 조치가 된 물량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기도 합니다.

중국산 전기충전식 찜질기는 리콜 대상입니다.

[수입사 관계자 : (안전 기준치보다) 온도가 좀 높아서 리콜 명령을 받은 거거든요. 전혀 문제없어요. 그냥 사용하시는 분들 되게 많아요.]

전문가들은 안전 인증을 받은 난방기구인지 확인하고,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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