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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밤사이 '서버 먹통' 소동…항공기 이륙 지연

입력 2017-05-22 08:50 수정 2017-05-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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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1일)밤 대한항공의 중앙 전산 서버가 마비되면서, 여객기 운항이 지연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밤사이 승객들은 국내외 공항에서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을 못하는 소동이 있었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밤 10시 30분쯤 대한항공 중앙 서버가 마비되면서 아직까지도 정상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밤사이 국내외 대한항공 소속 항공기 운항이 최소 1시간에서 4시간 가량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인천공항에서만 싱가포르행 여객기와 화물기 등 국내외 5편의 운항이 2시간 가량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 공항에서는 귀국행 여객기의 이륙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요.

몽골 울란바토르, 캄보디아 프놈펜, 발리 덴파사르, 미국 댈러스 등에서 발이 묶였다는 승객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까지 "국내외 공항에서 34편의 대한항공 여객기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공항 내 비행기 수속이나 발권 등의 업무를 정상화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아직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사고 원인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네, 대한항공 측은 한진그룹 전산센터 내 전기작업 도중 전력이 끊겨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전산실 서버가 다운되면서 지상조업사까지 시스템의 영향을 받아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게 된 건데요.

이 때문에 오늘 새벽 대한항공 홈페이지에는 이용이 일시 제한된다는 문구와 함께 접속이 한때 안 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한진그룹 계열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접속이 끊기면서 항공권 예매나 물류 배송 접수 등이 일시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추가 피해 규모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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