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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국 오가는 열차·여객선 중단…항공 노선 축소

입력 2020-01-29 07:17 수정 2020-01-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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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콩 정부는 우선 내일(30일)부터 중국 본토를 오가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여객선 터미널도 폐쇄합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가는 고속철도가 멈춰 섭니다.

개통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홍콩 정부가 내일부터 홍콩-광저우 철도 운행을 중단하고,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도 절반으로 줄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 중국 본토로 이어지는 육상 통과지 4곳과 여객선 터미널 2곳도 폐쇄됩니다.

모든 항구와 공항에는 건강 체크와 체온 측정을 위한 기기가 설치돼 홍콩을 떠나는 관광객들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도 본토에서 홍콩과 마카오로 가는 여행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홍콩 여행객 가운데 중국 본토 관광객의 비중은 70%가 넘습니다.

송환법 반대 시위가 길어져 가뜩이나 관광객이 급감했는데, 이번 사태까지 겹쳐 홍콩 항공사와 여행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합니다.

캐세이퍼시픽은 직원들에게 최대 11개월의 장기 무급휴가를 권고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모든 공무원들에게 다음 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명령했습니다.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시설은 무기한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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