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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노숙인을 근로자 둔갑…보조금 13억 '꿀꺽'

입력 2017-06-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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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을 근로자로 둔갑시켜 국가보조금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부동산업자 출신 김모씨는 숙식 제공과 함께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노숙자들을 꼬드겼습니다.

인감과 주민등록등본을 넘겨받아서 이들 명의로 유령법인 10여개를 만들었는데요.

그리고 이들을 근로자로 등록시켜서 국토교통부 기금으로 조성된 근로자 전세 대출을 받게 하는 수법으로 총 13억원 가량의 국가보조금을 가로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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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필리핀 세부에서 총에 맞아 살해된 상태로 발견됐던 한국인 남성 황모씨.

당시 필리핀 경찰은 이웃에 살던 필리핀 남성 2명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에서 파견된 한국 공동조사팀 등은 이들의 살해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점을 의심해 재수사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진범이 황씨의 내연녀. A씨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황씨의 집에서 금품을 훔치다 들켰고 황씨에게 폭행을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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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된 오빠에게 당첨금을 나눠달라고 협박한 여동생들이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김모씨.

상금 40억원에서 세금을 빼고 27억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김씨의 두 여동생은 당첨금을 나눠 달라며 요구했는데 거절당하자 김씨를 고발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고 김씨 집 현관문 잠금 장치를 부수고, 무단침입 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김씨의 고소로 재판에 넘겨진 두 여동생들.

법원이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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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씨가 제15회.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3대 콩쿠르에 맞먹는 권위를 지닌 밴 클라이번 콩쿠르는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는데요.

2009년에 열린 이 대회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씨가 2위를 차지했고 이번에 선우예권씨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한 겁니다.

5만 달러, 약 5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3년간의 미국 투어와 음반 발매 등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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